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 시원하게 소변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신가요? 전립선비대증 약을 꾸준히 챙겨 먹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배뇨장애 증상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이미 많은 분이 약물치료 다음 단계로 넘어가 삶의 질을 되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약이 끝이 아니라면? 3줄 요약
- 약물 효과가 미미하다면, 현재 상태에 대한 정밀 진단을 통해 다른 원인은 없는지, 전립선의 상태는 어떠한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최근 주목받는 리줌(Rezum) 수증기 치료와 같은 최소 침습 시술이 성기능 부작용 걱정을 덜어주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전통적인 수술부터 생활 습관 개선까지, 다양한 치료 옵션을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내게 꼭 맞는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 다른 문제는 아닐까? 정밀 진단의 중요성
꾸준히 약을 복용했는데도 빈뇨, 야간뇨, 잔뇨감, 약뇨 등의 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히 다시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약이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보다, 혹시 다른 원인이 숨어있지는 않은지, 또는 전립선의 크기나 모양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일 수 있지만,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전립선염이나 전립선암과 같은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필수 검사들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비뇨의학과에서는 여러 정밀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선별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암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정밀 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 직장수지검사: 전문의가 직접 전립선의 크기, 모양, 단단함 등을 촉진하여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 전립선 초음파: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여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내부 결절이나 이상 소견을 관찰합니다. 이와 함께 잔뇨량 측정을 통해 방광이 소변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비우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요속 검사: 소변의 속도와 양을 측정하여 배뇨 기능이 얼마나 저하되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와 같은 설문조사와 함께 증상의 심각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방광내시경: 필요한 경우,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요도나 방광의 다른 이상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합니다.
이러한 정밀 진단 과정을 통해 현재의 증상이 정말 전립선비대증 때문인지, 약물치료의 효과가 왜 미미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고, 가장 효과적인 다음 치료 단계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무서운데… 새로운 비수술 치료, 리줌(Rezum)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떠올리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수술과 약물치료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효과적인 최소 침습 치료법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줌(Rezum) 수증기 치료’입니다. 리줌은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에 고온의 수증기를 주입하여 조직을 괴사시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유도하는 비수술 치료법입니다.
리줌(Rezum) 수증기 치료의 장점
리줌 시술은 특히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거나, 성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이 5분에서 10분 내외로 매우 짧고, 국소마취나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령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등에서 종종 발생하던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나인비뇨의학과와 같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최신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료 방법 비교
| 특징 | 약물치료 (알파차단제 등) | 리줌(Rezum) 시술 | 전통적 수술 (TURP/HoLEP) |
|---|---|---|---|
| 치료 원리 | 증상 완화 및 진행 억제 | 수증기로 조직 축소 및 제거 | 물리적으로 비대 조직 절제 |
| 시술 시간 | 해당 없음 | 5~10분 내외 | 약 1시간 |
| 마취 방법 | 해당 없음 |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 |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 |
| 회복 기간 | 해당 없음 | 시술 후 바로 일상 복귀 가능 (단기 소변줄 필요) | 입원 및 일정 기간 회복 필요 |
| 성기능 부작용 | 일부 약물에서 가능성 있음 | 매우 드묾 | 역행성 사정 등 발생 가능성 높음 |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수술 치료 알아보기
전립선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방광결석, 급성요폐와 같은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여 막혀있던 소변 길을 넓혀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과 홀렙(HoLEP) 수술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은 오랜 기간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표준’으로 여겨져 온 방법입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전기 칼로 긁어내는 방식입니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출혈의 위험이 있고 역행성 사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홀렙(HoLEP) 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분리해 제거하는 최신 수술법입니다. TURP에 비해 출혈이 적고, 거대한 전립선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재발률이 매우 낮아 많은 환자와 의료진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수술인 만큼,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요도 협착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생활 속 작은 습관
어떤 치료를 선택하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남성 갱년기 전반의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 수칙
- 식이요법: 전립선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과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 그리고 아연은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과도한 육류 섭취나 고지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 습관: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방광을 자극하여 빈뇨나 절박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금주와 금연은 전립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또한, 매일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면 전립선 주변의 혈액순환을 돕고 긴장을 완화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 관리: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은 전립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치료의 끝이 아니라, 내 몸에 더 잘 맞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나서는 전환점일 수 있습니다. 정밀한 진단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리줌(Rezum)과 같은 최소 침습 시술부터 홀렙(HoLEP)과 같은 효과적인 수술, 그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시술 건수를 보유한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나를 위한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하여 새로운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