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어컨 바람개비, 리모컨으로 개별 제어하는 방법 (LG/삼성)

사무실이나 거실, 한 공간에 있지만 누구는 춥고 누구는 덥고… 시스템 에어컨 바로 아래에 앉아 온몸으로 직접풍을 맞으며 냉방병을 걱정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반대편에 앉은 동료는 바람이 오지 않는다며 불만입니다. 리모컨 하나로 이 ‘온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시스템 에어컨의 바람개비, 즉 바람 날개를 각각 따로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셨을 겁니다. 이 글 하나로 LG, 삼성 시스템 에어컨의 숨겨진 기능을 100% 활용하여 모두가 쾌적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바람개비 개별 제어 핵심 요약

  • LG 시스템 에어컨은 무선 리모컨의 ‘바람각 조절’ 또는 ‘날개’ 관련 버튼을 이용해 4개의 바람 날개를 각각 원하는 각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삼성 시스템 에어컨 역시 ‘블레이드 선택’ 또는 ‘상하바람’ 버튼과 부가옵션을 조합하여 각 블레이드(바람 날개)의 방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특히 무풍 모델은 간접풍 설정이 용이합니다.
  • 만약 개별 제어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리모컨 건전지 문제, 중앙 제어 시스템 설정, 통신 에러 또는 바람개비 모터 자체의 고장일 수 있으니 간단한 자가 진단 후 필요시 A/S를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바람개비 개별 제어가 필요할까?

천장형 에어컨, 즉 시스템 에어컨은 보통 4개의 바람 토출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4개의 바람개비(블레이드)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만 바람을 내보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정 자리만 집중적으로 냉방이 되거나, 바람을 직접 맞는 사람은 냉방병에 시달리고, 멀리 있는 사람은 더위를 그대로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손해입니다. 불필요한 곳에 냉기를 보내 전기 요금만 낭비하는 셈이죠.

바람 날개의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하면, 사람을 피해 바람을 벽이나 천장 쪽으로 보내는 ‘간접풍’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실내 공기 전체를 부드럽게 순환시켜 어디에 있든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세 절약은 물론, 모든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LG 시스템 에어컨 바람개비, 리모컨으로 개별 제어하기

무선 리모컨으로 4개의 날개 각도 조절

LG 휘센 시스템 에어컨의 무선 리모컨에는 이 편리한 기능이 숨어있습니다. 모델에 따라 버튼 이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바람각 조절’이라는 명칭의 버튼을 찾으면 됩니다.

  1. 에어컨 전원을 켠 상태에서 리모컨의 ‘바람각 조절’ 버튼을 누릅니다.
  2. 버튼을 누를 때마다 리모컨 액정 표시창에 1번부터 4번까지의 토출구 아이콘이 순서대로 깜빡입니다.
  3. 제어하고 싶은 번호의 토출구가 깜빡일 때, 온도 조절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바람 각도를 설정합니다.
  4. 설정이 완료되면 ‘설정/해제’ 버튼을 눌러 저장합니다.

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4개의 바람 날개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앉아있는 1번과 2번 날개는 위쪽으로, 창가 쪽 3번과 4번 날개는 아래쪽으로 설정하여 효율적인 공기 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선 리모컨 및 중앙 제어 환경

만약 사무실이나 상업 공간처럼 유선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중앙 제어 시스템에 연결된 경우, 개별 제어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유선 리모컨에서도 ‘기능 설정’ 버튼을 반복적으로 눌러 ‘바람각 설정’ 메뉴에 진입하여 각 베인(날개)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서 풍향을 고정해 놓았다면 리모컨 조작이 먹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관리자에게 문의하여 설정을 변경해야 합니다.

삼성 시스템 에어컨 바람개비, 스마트하게 제어하기

4Way 및 무풍 에어컨 블레이드 개별 제어

삼성 시스템 에어컨, 특히 4Way 카세트나 무풍 모델은 더욱 정교한 바람 제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모컨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방식으로 개별 제어가 가능합니다.

리모컨 모델 제어 방법
신형 (AR-EH00 등) 1. ‘상하바람’ 버튼을 누릅니다.
2. ‘부가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3. 좌우(◀/▶) 버튼으로 ‘블레이드’ 항목이 깜빡이게 이동합니다.
4. ‘확인’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블레이드 번호(1~4 또는 전체)를 선택하여 각도를 조절합니다.
구형 (AR-DH00 등) 1. ‘2ndF’ (세컨드 펑션) 버튼을 누릅니다.
2. ‘블레이드 선택’ 버튼을 눌러 원하는 번호를 선택한 후 풍향을 조절합니다.

삼성 무풍 에어컨의 경우, 직접풍 없이 시원함을 유지하는 ‘무풍’ 기능 자체가 훌륭한 간접풍 솔루션입니다. 하지만 특정 방향으로 미세한 바람조차 피하고 싶을 때 이 개별 블레이드 제어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체 감지 센서가 있는 모델은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간접풍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바람개비가 이상해요! 소음 및 고장 대처법

‘달그락’, ‘삐걱’ 소리의 원인

에어컨을 켜거나 끌 때, 또는 풍향이 조절될 때 ‘드르륵’, ‘달그락’ 하는 소음이 발생하나요? 이는 대부분 바람개비를 움직이는 작은 모터나 기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내부에 먼지가 많이 끼거나, 부품의 윤활유가 마르거나, 플라스틱 부품이 깨졌을 경우 이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도로 인해 부품이 수축, 팽창하면서 ‘뚝뚝’하는 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소음이 지속적이고 크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자가 진단 및 응급조치

소음이 발생하거나 특정 방향의 바람 날개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먼저 에어컨 전용 차단기를 내렸다가 5분 후에 다시 올려보세요. 일시적인 통신 에러나 소프트웨어 오류는 재부팅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안으로 필터에 먼지가 가득 찼는지 확인하고, 필터 청소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터가 막히면 공기 흡입이 원활하지 않아 ‘웅~’하는 소음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조치 후에도 동일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송풍팬 모터나 PCB 기판 등 내부 부품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무리하게 커버를 열어 직접 수리하려다가는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쾌적함을 위한 시스템 에어컨 관리 꿀팁

셀프 청소와 전문가 분해 청소

시스템 에어컨의 성능을 유지하고 곰팡이,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청소가 필수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셀프 청소는 바로 ‘필터 청소’입니다. 최소 2주에 한 번씩 필터를 분리해 먼지를 제거하고, 오염이 심하면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부드럽게 세척한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줘야 합니다. 또한, 냉방 운전 후에는 ‘자동 건조’ 또는 ‘송풍 운전’을 30분 이상 작동시켜 냉각핀과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냄새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필터 너머의 냉각핀이나 송풍팬, 물이 고이는 드레인 판 등은 일반인이 청소하기 어렵습니다. 1~2년에 한 번은 전문 업체를 통해 내부 부품까지 모두 분해하여 세척하는 ‘분해 청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곰팡이와 세균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물 떨어짐과 같은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수단, 윈드 디플렉터 (바람막이)

만약 에어컨 모델이 개별 제어를 지원하지 않거나, 구조적으로 바람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윈드 디플렉터’ 즉, 시스템 에어컨용 바람막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투명한 플라스틱 판 형태의 이 부품을 에어컨 토출구에 부착하면, 바람의 방향을 물리적으로 바꾸어 직접풍을 막아줍니다.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디자인을 해칠 수 있고 공기 순환 효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