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11인승, 넓은 실내 공간만 보고 덜컥 계약하셨나요? 막상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려니 4열 좌석 때문에 골프백은커녕 유모차 하나 싣기도 벅차 당황하셨을 겁니다. ‘분명 11인승인데, 왜 트렁크는 이 모양이지?’ 하는 생각에 밤잠 설치셨을지도 모릅니다. 대가족 여행의 꿈은커녕, 늘어나는 짐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실 많은 분이 비슷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스타리아 11인승, 핵심만 알고 가세요
- 4열 시트를 접으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오지만, 카니발처럼 바닥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싱킹’ 방식이 아니라 활용에 제약이 있습니다.
- 세금 혜택과 버스전용차로 이용 가능성은 11인승의 명백한 장점이지만, 실내 공간 활용도와 고급스러움은 9인승 라운지 모델이 우수합니다.
- 합법적인 구조 변경을 통해 4열 시트를 탈거하거나 레일 개조를 하면 비교할 수 없는 광활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추가 비용과 절차가 필요합니다.
스타리아 11인승 내부, 좌석 배열의 현실
스타리아 11인승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좌석 배열입니다. 3+3+2+3의 독특한 시트 배치를 가지고 있죠. 1열에 3명, 2열에 3명, 3열에 2명, 그리고 마지막 4열에 3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론적으로는 11명이 모두 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성인 11명이 타기엔 레그룸과 헤드룸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4열은 성인 남성이 장시간 앉기에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어, 주로 어린 자녀들이나 단거리 이동 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트림은 크게 스마트와 모던으로 나뉘며, 모던 트림으로 갈수록 17인치 알로이 휠, 가죽 스티어링 휠 등 내외관의 고급감이 더해집니다. 하지만 어떤 트림을 선택하든 11인승의 기본적인 좌석 배열과 공간의 한계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다자녀, 대가족의 패밀리카로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탑승 인원과 용도를 명확히 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논란의 중심, 4열 폴딩과 실제 트렁크 용량
스타리아 11인승 구매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바로 트렁크, 즉 적재 공간입니다. 모든 좌석을 펼친 상태에서는 사실상 트렁크 공간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형 캐리어는커녕 장바구니 몇 개를 싣기도 빠듯한 공간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열 시트에는 폴딩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4열 시트를 앞으로 접으면(폴딩) 상당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하지만 경쟁 모델인 카니발의 4열 싱킹 시트처럼 바닥으로 완전히 숨겨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접힌 시트 자체의 부피가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완벽하게 평탄한 ‘풀플랫’ 공간을 만들기가 어렵고, 짐을 싣고 내릴 때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려는 분들에게는 이 점이 특히 큰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4열 사용 시 | 4열 폴딩 시 |
|---|---|---|
| 특징 | 최대 11인 탑승 가능 | 넓은 적재 공간 확보 |
| 실제 트렁크 용량 | 매우 협소 (일상적인 장보기 어려움) | 상당한 공간 확보 (유모차, 골프백 적재 가능) |
| 한계 | 적재 공간 부족 | 완벽한 풀플랫 불가, 접힌 시트가 공간 차지 |
공간 활용의 해답, 시트 개조와 구조 변경
답답한 내부 공간 문제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시트 개조입니다. 많은 스타리아 11인승 소유주들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레일 개조나 시트 탈거 같은 튜닝을 선택합니다. 특히 2열이나 3열 시트의 이동 범위를 늘리는 ‘롱슬라이딩’ 레일 개조는 더 넓은 레그룸을 확보하거나, 차박 시 잠자리를 더 편안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4열 시트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는 불법 튜닝이 아닌, 합법적인 절차를 통한 ‘구조 변경’ 승인을 통해 가능합니다. 4열을 탈거하면 스타리아의 광활한 내부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웬만한 SUV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적재 공간을 자랑하게 됩니다. 자전거, 낚시 장비 등 부피가 큰 레저 용품을 싣거나, 캠핑카 못지않은 차박 공간을 꾸미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구조 변경에는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끝나지 않는 고민, 9인승 라운지와 비교
스타리아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11인승 투어러와 9인승 라운지 모델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모델은 단순히 좌석 수만 다른 것이 아니라, 차량의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 스타리아 11인승 투어러: 가장 큰 장점은 ‘승합차’로 분류되어 자동차세가 저렴하고,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법인차나 사업자 차량으로 구매 시 부가세 환급 등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0km/h 속도제한이 걸려있고, 실내 마감재나 편의 옵션이 9인승 라운지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 스타리아 9인승 라운지: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풍부한 편의 사양이 특징입니다. 독립 시트, 통풍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패밀리카로서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옵션들이 대거 적용됩니다. 4열 시트가 없어 기본적으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며, 승차감 또한 투어러 모델보다 안락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승용차로 분류되어 세금 혜택이나 버스전용차로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탑승 인원, 주행 목적, 세금 혜택의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더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놓치기 쉬운 내부 디테일과 편의 기능
스타리아의 내부는 단순히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를 배려한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 기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상단의 루프 트레이, 곳곳에 배치된 컵홀더와 USB 포트는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또한, 넓은 창문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며, 어라운드 뷰 모니터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 줍니다.
패밀리카로서의 안전성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좌석 3점식 안전벨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유아용 카시트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ISOFIX 역시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다자녀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젤과 LPG,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되어 운전 습관과 유지비 고려사항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스타리아의 매력입니다.